광화문콩다방

으~~악!!!!! 하나도 안 변했어, 하나도!!! 내 유년시절의 대부분과 여고 시절의 초반까지 보냈던 동네. 아.....눈물나. 동네에서 놀다가 너무 심하게 논 날은 부전역 광장까지 와서 뛰어놀았는데. 그 부전역 역사는 바뀌었지만, 그 터와 그 옆에 자리한 경찰서까지 고대로 고대로... 철..

남포동에서 비빔당면 한 그릇 ㅠ.ㅠ 먹고 남포동을 뒤로 한 채 길 건너 자갈치 시장으로 갔다. 어렸을 때 내가 시장에서 살 때 외국인들이 가끔 나타나 카메라를 들고 시장 구석구석을 찍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는데. 그때는 코쟁이 카메라에 사진 찍히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아련하게 추억에 잠겼다가.. 깡통시장으로 고고. 사람은 많지만 가을 하늘 아래, 늦은 오후, 사람 많은 곳에서 느껴지는 싸~~한 외로움이랄까. 마냥 들뜨면서도 왠지 모를 허전함이 나를 잡는다. 아...어렸을 때 먹었던 팥빙수. 파란 기계 열심히 돌리면 그 밑..

햇살 따뜻한 어느 가을날... 부산에 갔다. 보수동 책방 골목 고등학교 때 참고서 사느라 다녔던 곳.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 ㅎㅎㅎㅎ 보수동 책방 골목이란 거창한 이름이 붙지만 실상은 눈에 보이는 이 골목이 다인. 좀 많이 아쉬운, 그러나 추억이 묻은 그곳. 마치 예쁜 카페처럼. 골목 중간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