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MTR 센트럴 D2 출구로 나와

이정표 따라 열심히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오고,

그거 타고 좀만 가면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여튼 이정표대로만 잘 움직이면 뭐~ 

 

도심 한복판에 있는, 창밖의 좀...더러운 건물.

 

 

에스컬레이터 밖 풍경.

좁고, 높고.

 

 

난 저 과일들이 먹고 싶다규.

 

 

 

에스컬레이터 옆 건물.

틈 사이가 이리도 좁을 수 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면서 보면 옆 건물에서 뭐하는지도 다 보이고..

 

 

 

 

 

 

 

 

 

 

 

소호라고 적혀 있는 건물.

나름 번화가인데 건물 밖으로 이렇게 주렁주렁 빨래들이 널려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 보니,

이슬람 사원이 보이던데~

 

 

 

한국에서는 마치 에스컬레이터도 못 타본 사람처럼

이렇게 주구장창 사진을 찍어대는구놔~

 

 

그런데 몇 개로 이어진 에스컬레이터 중 하나가 이렇게 고장이 났더란.

아~~~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은가 봐.

 

 

잠자리가 바뀌고, 집 밖을 나가면 화장실을 못 가는 탓에...

그러다 갑자기 배가 아픈 거였다.

주변에는 빌딩들도 없고...

난감해 하고 있는데, 어떤 큰 건물이 있길래

다짜고짜 문을 두드렸더니

아주 고급 고층아파트 건물이었던 거고,

경비 아저씨가 손수 문 열어주시고

안 되는 영어로 뭐라뭐라 했더니

친절히도 화장실을 이용하게 해주셨다.

으하하하하하하

 

감사한 마음에 그 건물만 몇 개를 찍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면서 봤던 건물들과는 사뭇 다른.

돈 많아서 좋겠다!

 

 

그 비싼 아파트 앞길.

이 좁은 도로에서도 싸움 안 나고 운전하는 게 신기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까지 올라온 다음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방향으로 내려가면

홍콩공원, 소호거리 등등을 다 갈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