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귀신인 내가, 집에 간다는 사실이 이렇게 아쉽고 서운할 수 있을까.
엘리먼츠빌딩과 연결되어 있는 구룡 공항철도역.
가자, 가자....집으로.
뭔지는 모르겠지만....와이파이가 된다는 건가.
공항철도 밖으로 보이는 풍경.
여기도 어딜 가나 바다가 보이는군화...
공항 도착.
공항 내부에 걸려 있는 모형물.
아쉬운 마음에 여기저기 돌아다 보니 별게 다 보이는구나.
출국 절차 밟고 공항 안으로 들어갔을 때
식당들이 많아 완전 좋아라 하면서
이것저것 막 사먹었는데.
보증금 걸고 산 옥토퍼스 카드 환불받는 거 까먹어서
공항 내부에서도 실컷 썼다.
옥토퍼스 카드 때문에라도 홍콩에 한번 더 가야 한다는.
ㅋㅋㅋㅋㅋ
아....이제사 그리워진다.
너무 기름기가 많아 좀 곤혹스러워하면서 먹었는데
이제 슬슬 날씨도 추워지니
다시 먹고 싶어지는 이 간사함.
늦게 체크인해서 둘이 붙어 있는 자리는 배정 못 받았는데
그래도 비행기 타고 보니 비상구 앞이라
내 앞에 아무도 없더라는.
이런 행운도 있나.
칸막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던 내 앞자리, 비지니스석.
발밖에 안 보이는...
저 공간은 발냄새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앞으로도 비지니스석은 못 타겠다는
말도 같잖은 위로를 하면서~
이륙하자마자 하이네켄 하나 음용해 주시고...
그닥 맛은 없는 밥과.
피로를 싹 날려주는 달달구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내 홍콩 여행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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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홍콩 여행의 기운이 남아 있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 즐겼던 동경 거리도 기억에 남아 있는데~
음.........다음은 싱가폴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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