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으름 탓에
4월 사진을 8월에서야 올리는.
추억에 잠기게 되어 좋다고 해야 하나.
시간을 거꾸로 산다고 해야 하나.
여튼 어느 날.
난 맥주를 일잔하기 위해
내 책상 위에 술판을 벌였는데.
이런 예의도 없는 녀석이
내 술판 위로 덥석 올라와 버리는.
뭐...늘상 있는 일이지만.
킁킁킁
이건 술?
이건 자몽?
내 간식은??
내 간식은???
내가 최근 즐겨쓰는 스뎅 쟁반에 스뎅 그릇.
이제..슬슬~
놋그릇으로 바꾸어야 할 때인데...
내 간식 내놔라, 빠지지직!!!!!!!!!!!!!!!
비똥아, 난 단지...........
니 얼굴이 좀 더 오래 보고 싶을 뿐이야.
간식을 주면 바로 이렇게 휭~
등을 돌려버리잖니.
이것도 내꺼??
빨리 내놓으시라요!!
간식을 주니 또 등돌리고!!
먹고 나선 그냥 잠.
단지 그냥 처잠!
그래 즐처잠이닷!
에구구궁....
남편도 있었구만.
내 남편을 보고 하품하는 넌...............뭐냐!
이심전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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