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다 짐 풀고
저녁도 먹을 겸 저녁시간도 즐길 겸 침사추이로 가야지.
역시 전철로.
예전에 홍콩 갔을 때 이 지하철을 보고 참 많이 놀랐는데.
자유여행으로 첨 갔던 데가 홍콩이어서 이 모든 게 신기했었지.
근데 이제는.......... 이런 거는 뭐.......
전철 한 번 갈아타고 침사추이역에 도착.
예전에 왔을 때 주로 이 노선을 이용했던 탓에
지하철 역사가 너무 낯익고 반갑고 좋았다.
마치 고향에 온 듯한.ㅋㅋㅋㅋ -웬 오버질.
MTR 침사추이 A1 출구로 나오면~
하버시티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을 예정인지라
이 이정표대로 따라갔다.
요런 길~ 죽~~따라가면 하버시티가 나오나??
막 이럼서 가고 있는데 떠억하니 눈에 들어오는 간판 하나.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비첸향이란 글자가 보였다.
비첸향, 캔튼로드, 하버시티가 그냥 한길에 쭈욱 다 연결되는 코스.
홍콩 갈 때 내 앞자리에 있던 진상 커플들도 여기서 만나고
한국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기서 꽤 많이 들렸다.
진열대 안.
종류별로 오만 육포가 다 있는데,
내가 만든 것과는 달리 윤이 반들반들한 것이....
먹어보겠다고 하면 가위로 조금 잘라서 준다.
그러니 맛 보고 사면 그만.
중량 얼마에 가격 얼마인지가 적혀 있는데,
그걸 모르니까 패쑤~
그냥 우리가 살 거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우리가 살 만큼,
"ten piece" 이렇게 말하면 10조각 싸준다.
비첸향 내부.
진공 포장되어 있는 것들도 많았다.
ㅎㅎㅎ 근데 웃긴 건.....우리는 텐 피스 사려고 했고,
저 여인이 10조각을 저울에 올렸고 가격이 42달러길래 우리는 100달러짜리를 꺼내고 있는데
가격 확인한 후에
저 여인이 계속 담는 거였다.
영문 모르는 우리는, 덤인가?? 이러면서 땡큐땡큐~~하고 있는데
저 여인이 글쎄, 거스름돈을 50불만 주는 거다.
영어 안 돼, 중국어는 더 안 돼...싸울 도리는 없고
그냥 50불 받아서 주는 대로 싸가지고 왔다.
열 몇 조각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
육포도 샀으니 맥주 한캔 해야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맥주 샀는데
기네스가 글쎄, 10불 50센트인 거다.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
캔맥주면서도 맛은 왜 이렇게 진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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