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비똥이

비똥이는 개양반~

bluerainymars 2011. 7. 20. 15:45

내 견생 철학은,

잠은 아무 데서나 자도 된다고~

 

의자 위 쪽잠이면 어떠하리

 

 

빨래 더미 위면 또 어떠하리

 

 

베란다 물청소하고 발 닦으려 꺼내놓은 걸레 위면 어떠하리

 

 

사람 여자, 잔소리 피해 의자 위에 올려놓은 방석 위에서 숨어잔들 어떠하리~

주인 여자, 얼굴 안 보이면 만구 땡인 것을.

 

 

책상 밑 다리에 코 박고 잔들 어떠하며

 

 

현관에서 노숙을 하면 어떠하리.

.

.

.

.

.

.

.

.

.

.

하지만 먹는 것은 암데서나 먹으면 안 된다고...

그건 음식에 대한 예으가 아니지~!

.

.

.

.

.

.

.

꼭!!!

깨끗한 자리 위에서

 

 

음식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게

최대한 얼굴은 바닥에 붙이고

 

 

간식을 만들어준 사람여자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저돌적으로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앞발로 눌러주면서~

나도 상받치고 음식 먹는.............양반이구먼~~!!

'강아지 > 비똥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똥이의 방석 사랑  (0) 2011.10.04
카트 타는 비똥  (0) 2011.08.02
쿨매트와 쿨베개  (0) 2011.07.18
빗속에서  (0) 2011.06.29
A형 비똥이  (0)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