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견생 철학은,
잠은 아무 데서나 자도 된다고~
의자 위 쪽잠이면 어떠하리
빨래 더미 위면 또 어떠하리
베란다 물청소하고 발 닦으려 꺼내놓은 걸레 위면 어떠하리
사람 여자, 잔소리 피해 의자 위에 올려놓은 방석 위에서 숨어잔들 어떠하리~
주인 여자, 얼굴 안 보이면 만구 땡인 것을.
책상 밑 다리에 코 박고 잔들 어떠하며
현관에서 노숙을 하면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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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는 것은 암데서나 먹으면 안 된다고...
그건 음식에 대한 예으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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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깨끗한 자리 위에서
음식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게
최대한 얼굴은 바닥에 붙이고
간식을 만들어준 사람여자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저돌적으로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앞발로 눌러주면서~
나도 상받치고 음식 먹는.............양반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