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들어 첨으로 추워졌던 날인데
비똥이는 오랫만의 외출이,
오랫만의 말달림이 그냥 마냥 좋기만 했던 듯.
풀숲에서 나잡아봐라~가 하고 싶었던 내 마음.
하지만 비똥이의 신체 구조상 풀들이 얼굴을 찔러대는 바람에
비똥이를 위해 그냥 나잡아봐라는 접었다!!
아...이 바람의 강도~
지금도 그 따가운 바람이 내 피부를 파고 드는 것만 같다.
헉~! 저 뒤의 몰골은..
비똥아, 내가 창피한 거냐? 왜 도망가는 거냐?
여기서도 뜀박질
저기서도 뜀박질
하늘을 날자~!
도도하게 치켜세운 꼬리.
하늘 찌르겠군
이젠 집으로 가야 하는 건가??!!
더 놀고 싶돠~~~~~~~~~~규!
그래서 도망친 넘.
잡으러 한참 뛰어다니게 만들고.
그런데 저렇게 멀쩡한 넘이
나이 탓인지 슬개골 탈구?? 뭐 명칭은 생각 안 나는데
여튼 1기라니.
사람이나 개나 늙어가는 모습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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