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택배가 아무리 와도 그닥 관심없으신 비똥.
이번에도 그러리라 생각하고 택배물을 바닥에 놨는데
쫌 관심을 보여주시네.
이런 모습이 내가 더 당황스러운데..
킁킁
옆에서도 냄새 맡고
킁킁
앞에서도 냄새맡고..
에엥~
대체 내용물이 뭐길래 비똥이가 이리도 지구력(?) 있게 관심을 보이는거지?? 했다.
커버를 열 때에도 그 자리를 뜨지 않고.
아이스박스 부스러기 떨어질까 봐 조심조심 내용물 꺼내는 데도
킁킁 킁킁 코를 갖다 대고...
상자 꺼내 놓으니 뚜껑 열리기만 고대하다가.
카메라를 급의식하며 고개를 휙~
시선 피해봤자 얼마 못가 뚜껑 열리니 또 들이대기
너의 코를 자극할 만한 내용물이었구나.
택배물도 차별하는 비똥.
내가 먹을 분량은 그냥 너 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