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비똥이

봄맞이 산책

bluerainymars 2013. 4. 4. 17:47

긴 동면 끝내고 오랫만에 우리집 개님 산책.

상전 개님에게 안 어울리는 남루한 옷 ㅠㅠ

 

 

연륜이 묻어나는 목살 ㅠㅠ

 

 

내면의 깊이가 보이는 그윽한 눈빛.

 

 

한강에 도착하신 울 개님.

 

무지 신나심.

 

 

첨보는 길인데도 낯설어하지 않음. 적응력 짱!

 

 

나 잡아봐라~!!

 

 

-네~ 잡아드려야지요!

 

 

돌과의 대화.

 

 

땅과의 대화.

 

 

 

 

별 소득이 없으신지 쿨~하게 떠나심.

 

 

얼라리요? 오리보트??

 

 

욜심히 달려오심.

-오리보트는 보트일 뿐입니다^^

 

 

이 강물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가...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라고 생각....할까??!!

 

굳이 진땅을 밟으심.

 

 

내게 자유를 달라!

 

 

자유를 달라!

 

 

외쳐보지만, 꼼짝없이 잡혀 계심.

 

 

사람님하! 개님과 같은 방향을 봐주지 않겠소?

 

 

 

울 개님, 이런 드넓은 잔디밭은 첨 본다며

 

 

멍 때리심.

 

 

으디로 가야 안 잡히나...

 

 

고새 또 잡힘.

 

 

 

 

 

 

비똥아, 이리로 빨리 와!!

 

 

참....몬~생깄다!

 

 

 

 

 

 

-아...느~무 이뿌다. 비루한 글로 얼굴을 망칠 수 없음-

 

 

 

 

 

 

 

 

-따뜻해지면 또 오자.

인사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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