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미학> 폴 비빌리오 지음. 김경온 옮김. 연세대 출판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너무나 두꺼워, 가방이 무거웠고, 그래서 단지 가벼운 책이 필요했다. 단지 그거 하나.
그리고 책 내용이 어려울 거라는 건 익히 짐작했지만, 그래도 꼼꼼히 읽으면 천천히 소화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또한 '기억부재증'이라는 단어가 나를 강하게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역시...내겐 무리였다. 아직은.
'피크노렙시, 영화와 여행' 두 챕터까지는 어떻게 읽었는데, 중간에 포기하기 싫은 욕심에 더 읽고 싶었지만
읽고 싶은 "다른" 책의 유혹에 결국 중간에서 덮었다.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빛과 속도와 시간.
이것을 이해할 수 있을 즈음에 다시 도전해 보겠다.
<2010.9.7.~2010.9.14.>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비야-그건, 사랑이었네 (0) | 2011.01.05 |
---|---|
프로이트 - <꿈의 해석> (0) | 2010.10.20 |
독립신문, 다시 읽기 (0) | 2010.09.07 |
터부 - 사람이 해서는 안 될 거의 모든 것 (0) | 2010.08.31 |
강남몽 (0) | 2010.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