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미학

bluerainymars 2010. 9. 15. 10:41

 

 

 

<소멸의 미학> 폴 비빌리오 지음. 김경온 옮김. 연세대 출판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너무나 두꺼워, 가방이 무거웠고, 그래서 단지 가벼운 책이 필요했다. 단지 그거 하나.

그리고 책 내용이 어려울 거라는 건 익히 짐작했지만, 그래도 꼼꼼히 읽으면 천천히 소화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또한 '기억부재증'이라는 단어가 나를 강하게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역시...내겐 무리였다. 아직은.

'피크노렙시, 영화와 여행' 두 챕터까지는 어떻게 읽었는데, 중간에 포기하기 싫은 욕심에 더 읽고 싶었지만

읽고 싶은 "다른" 책의 유혹에 결국 중간에서 덮었다.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빛과 속도와 시간.

이것을 이해할 수 있을 즈음에 다시 도전해 보겠다.

 

<2010.9.7.~2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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