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일산 꽃 박람회에 가서 5천원 주고 산 산세베리아.
물도 안 주고 그냥 구석탱이에 처박아 뒀더니 시름시름 앓다가
세 뿌리 중 한 뿌리만 남아 새로 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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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이렇게 꽃을 피웠다.
산세베리아에 꽃이 핀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화초 키운 경력이 수십년이신 우리 엄마도 첨 보신다는 산세베리아 꽃
그런데 꽃으로도 모자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렇게 송이송이 물방울이 맺혔더란.
그런데 이 송이가 꽃인지, 송이가 벌어져 꽃잎이 올라오는 건지는
도무지 알 수 없으나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니-
여튼 한 화분에 두 줄기로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신기한 산세베리아
아...신비로움과 경이로움.
올가을에는 기다리던 군자란이 꽃을 피우지 않아 심심해 했었는데
이렇게 산세베리아에서 못 보던 광경이 펼쳐지다니
저 줄기들이 어떻게 변할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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