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똥이의 방석 사랑 비똥이가 좋아하는 방석. 여름 내내 그 더웠던 날에도 이 방석만을 고수하며 온몸을 지지다가, 더우면 현관 타일에서 구르고, 시원해지면 방석에 다시 눕고.. 비똥이가 좋아하는 게 루이비똥 가방도 아니고 단지 집에서 만든 솜방석이라니~ 홍콩 다녀와서 하루 쉬는 날 책장 앞에 방석 놔뒀더니 몸은 방.. 강아지/비똥이 2011.10.04
카트 타는 비똥 우울한 집사 때문에 예쁜 사진 못 남기는 비똥 조만간 괜찮아지겠지. 기다려 줘. 토요일 밤 11시 40분. 집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 주차장 쪽으로 올라오다 보니 어차피 사람은 없고, 카트에 비똥이가 잠시 탄다고 큰일날 거 있나? 첨이라 당황하지만~ 어익후~! 올라가는 건데도 좀 무섭네~! 하지만 뭐~ 워낙.. 강아지/비똥이 2011.08.02
비똥이는 개양반~ 내 견생 철학은, 잠은 아무 데서나 자도 된다고~ 의자 위 쪽잠이면 어떠하리 빨래 더미 위면 또 어떠하리 베란다 물청소하고 발 닦으려 꺼내놓은 걸레 위면 어떠하리 사람 여자, 잔소리 피해 의자 위에 올려놓은 방석 위에서 숨어잔들 어떠하리~ 주인 여자, 얼굴 안 보이면 만구 땡인 것을. 책상 밑 다리.. 강아지/비똥이 2011.07.20
쿨매트와 쿨베개 누드가 뭔지 결코 모르는, 털코트 입은 비똥 여름이 되고는 맨날 죽은 척.........잔다. 간식 먹을 때 빼고는. 삶의 고뇌가 느껴지는, 9살 비똥의 저 얼굴. . . . . . . . . . . 그래서 완전 큰맘 먹고 비똥이 쿨매트와 남편의 쿨베개를 같이 샀다. 비똥이만 사주면 남편 삐칠 게 눈에 훤~~~~하여. 택배가 왔다. 여.. 강아지/비똥이 2011.07.18
빗속에서 아침에 눈 뜨니 비는 조낸 퍼붓고. 미친 김밥, 한줄 먹고 일 시작하려는데 인생 참~ 꿀꿀하다..... 남편이 불러주던 '이문세 - 빗속에서'가 생각난다. 비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온종일 비 맞으며 그대 모습 생각해~ 떠나야 했나요 나의.. 강아지/비똥이 2011.06.29
A형 비똥이 사고를 쳐도 조용조용 치는 소심한 비똥이. 저 녀석도 A형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는데.... 길냥이 사료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박스 냄새는 한번 맡아주지만, 그닥 관심없는 비똥이. 자기 게 아닌 걸 알기에 미련없이 뒤돌아섰다. 하지만 저 노려보는 눈빛, 일찌감치 난 눈치챘어야 했다. 어두워서 .. 강아지/비똥이 2011.06.24
프로베스트캣 아무리 길냥이라지만, 그래도 좀 좋은 사료 먹이고 싶어서 ANF AD 30을 그동안 먹였는데, 아파트 사는 길냥이, 아파트 아랫동네 사는 길냥이, 가끔가끔 얼굴 보여주는 너구리, 족제비까지 먹이려니 도대체가 감당이 안 되는 거였다. 한달에 7.5kg짜리 3포대로 항상 부족하니..... 비싼 거 적게 주느니, 좀 싸.. 강아지/비똥이 2011.06.24
어딜 봐서 간 수치가 높다는 건지.. 귓병나서 약을 한달 반이나 먹고, 바로 뒤이어 피부병 약을 이틀치 먹고...한 며칠 토하고... 그러는 와중에 스켈링 받으려고 마취 전 검사를 했다. 혈액검사. 6만원이나 주고.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갔는데.... 간 수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얘, 나 없을 때 혼자 낮술 마시는 거 아니야??? 간 수치가 높으면 .. 강아지/비똥이 2011.06.21
이힛~예쁜 우리 비똥아.. 비똥아, 난 다른 강아지들 같은 분수머리...이런 거 못 만들어줘. 그래도....예쁜 핀 하나는 꼭 꽂아보고 싶었다. 이해하지?? 걍 모른 척 자라...뭘 또 눈을 뜨고... 예민하게시리.. 야~~~천원에 네개짜리 핀이라도, 미모가 받쳐주니 확~~~인물 돋는다. 이힛.....오줌싸는 것도 이뻐이뻐. 엉거주춤. 근데 제발 .. 강아지/비똥이 2011.06.18
타일매트가 따로 있냐. 음훼~~~더비더비~~~ -음....비똥아, 내 다리 베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다만...- 느무 집 개들은 덥다고 동거인들이 타일매트다 얼음방석이다 갖다 바치는데 이느무 신세는 올해도 또 현관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그래도 비똥아, 내 아디다스 신발, 산 지 얼마 안됐는데, 너 지금 그거 베고 있는 건 .. 강아지/비똥이 2011.06.18